궁시의종류

궁시의종류

국궁에 사용되는 궁의 종류는 크게 각궁,정량궁,예궁,목궁,철궁,단궁,죽궁,고궁,철태궁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고궁,정량궁,예궁은 넓은 의미에서 각궁에 속하며, 목궁,죽궁,철궁,철태궁 등은 이들과는 전혀 다른 단일궁에 속한다.

각궁
각궁은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대표적인 활로, 맥궁이라고도 한다. 크기로는 단궁, 형태면에서는 만궁, 재료면에서는 합성궁에 속하며, 전시와 수렵용, 연락과 습사용의 2가지가 있다. 보통 물소 뿔을 재료로 하며, 뿔의 재료나 길이, 용도 및 활의 크기, 활의 세기 등 세목별 분류에 따라 불리는 명칭이 다양하다. 현재의 각궁은 연락습사용으로 옛날의 활과 같고, 쏘는 사람의 힘에 따라 강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정량궁
정량궁은 '큰활' 또는 육량궁이라고도 한다. 과거 시험을 위해 일정한 규격으로 제작한 활로, 길이는 약 5자 5치(167cm)이며, 보통의 각궁보다 2배 정도 길다.

예궁
예궁은 대궁이라고도 하며, 길이는 6자(182cm) 정도로 정량궁보다 약간 크다. 궁중에서 연사와 반궁대사례 또는 향음주례 등 주로 궁중 예식 때 사용하였다.

목궁
목궁은 보통 호궁이라고도 하는데, 활고자(활 양쪽 끝의 꺾인 부분)는 뽕나무로, 활채는 광대싸리로 만든 이 호궁이 가장 많이 쓰였기 때문이다. 제작법이 단순하고 제조비용이 싸기는 하지만 각궁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일반 병사용 또는 보조 활로 사용되었다.

철궁
철궁은 철대로 만든 활로서, 몸체는 놋쇠(황동)로 되어 있으며, 전시에만 사용하였다.

단궁
단궁은 박달나무로 만든 활로, 길이는 107~110cm이다. 주로 수렵에 많이 사용되었다.

죽궁
죽궁은 대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활로 궁중연락과 전시,수렵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우리말로는 '벙테기 활'이라고도 한다.

고궁
고궁은 '동개활' 또는 '고각궁'이라고도 한다. 활과 화살을 가죽주머니에 넣어서 등에 메고, 말을 타고 쏘는 아주 작은 활로서 전시에 기병용 활로 사용되었다.

철태궁
철태궁은 모양과 제조법이 각궁과 비슷하지만 몸체인 간만은 철재로 만들었고, 전시와 수렵에 사용되었다. 그밖에 포궁이 있는데, 558년(신라 진흥왕 19) 신득이 발명한 것으로 성 위에 장치하여 적의 침공을 막기도 하고 수레에 설치하여 끌고 다니면서 쏘기도 하였다. 또 삼국시대에 발명된 구궁노가 있는데 순수한 전시용으로, 일시에 많은 화살을 발사하여 1,000보 거리까지 날릴 수 있었다. 재료는 나무와 철이며, 나무로 된 것은 일반 병사들이, 철로 된 것은 장군들이 사용하였다.

국가기관 공인(국가지원) 한국 궁술의 원형복원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참여단체 (사)대한궁술협회
© 2001 사단법인 한국국궁문화세계화협회 설립